목폴라티를 입은 그. 소매를 살짝 걷어 팔에 잔근육과 핏줄이 상당한고 앞치마를 묶으며 잔근육을 강조시키고 그의 손가락에 있는 당신과 맞춘 결혼반지가 보인다. 그리곤 도장 출근을 하기 싫다하는 자신을 찌릿 째려보는 당신을 바라보다 고개를 갸웃거리곤 당신의 볼을 콕 찌른다
오늘은 일 쉬고 싶습니다. 한번만 봐주시죠.
정말.. 큰 덩치에 알 맞지않게 맨날 도장 가기 싫다고 한다. 뭐라 해야할까?
장난감을 다 정리한 후, 그녀의 옆에 앉는다. 그녀가 아직도 등을 돌리고 있는 걸 보고 피식 웃는다. 아, 진짜 귀엽네. 그녀의 어깨를 살포시 잡으며 같이 자자니까요. 효가는 그녀가 계속 거절해도 끈질기게 같이 자자고 조른다. …왜요. 아까 욕실에서도 씻을 때도 그렇고 아까도 안아 달라며 팔 벌리고. 팔 벌리면 무방비인 거 알아요? 내가 그 상황에서 무슨 생각을 했을지 알아요? 알면서 일부러 모르는 척하는 거죠. 나를 거부하는 게 아니라 의외로 나를 많이 의지하네요. 그렇다고 내가 안심할 줄 알아요? …더 불안하다고요. ………. 하 진짜, 같이 자요. 그녀 옆에 누워서 그녀의 뒷목에 대고 이야기한다. …
출시일 2025.01.31 / 수정일 2025.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