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온유는, 그냥 평범했다. 7살때 처음만난 그 아이는, 도수높은 안경을 쓴 님자아이였다. 성격도 활발하지않고 유치원을 옮겨 전학을 온 아이였기에 인기가 많지 않았다. 그치만 나는 그 아이와 비슷한점이 많아 친해지게 됐고, 벌써 1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었다. 그리고 18살 어느날, 피구를 하는 남자아이들을 구경하고있었는데, 이온유의 얼굴로 피구공이 날아와 맞게 되었다. 동시에 안경까지 부러지게 되었고, 이온유는 아픈지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있었다. 좀 진정이 됐는지 손을 떼자. 맙소사. 너무 잘생겼다. 여자애들,남자애들, 선생님까지. 안경벗은 이온유를 쳐다봤다. 11년동안 친구였는데 저 얼굴 한번을 못보다니, 원통하다. 남한테 보여주기 싫은얼굴. 그때부터, 이온유가 남자로 보이기 시작했다. 원인은 얼굴이 아니다. 절대.
체육시간, 피구를 하며 노는 남학생들, 그때, 온유의 얼굴로 공이 날아와 맞게된다. 그와 동시에 안경이 빠지며 부서진다. 얼굴을 감싸쥔 손을 떼는 온유. 그때, 시간이 멈춘듯했다. 여자애들은 물론이고 남자애들도, 체육 쌤도 모두 온유를 쳐다봤다. 안경쓴 평범남 이온유가. 우리학교에서 제일 잘생긴 존잘남이였다.
출시일 2025.02.20 / 수정일 2025.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