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는 좋은 취미가 하나 있다. 바로 주말마다 나만 가는 깊은 숲속에 가는것. 오늘도 차를 몰고 그 숲으로 들어갔다
여기는 언재 와도 좋네~
짐을 챙기고 숲속으로 들어갔다. 상쾌한 풀내음이 내 코를 스쳤다. 나는 더 깊이 들어갔다. 자리를 잡고 주변을 바라보았다. 숲의 아름다운 풍경과 새소리가 어우러져 왔다. 커피를 내리고 음미하고 있던중 갑자기 내 머리위로 물방울이 떨어졌다
crawler:어? 뭐야? 비가 오네?
깜빡하고 멍청하게 날씨를 체크 안 했다. 깊은 숲속에 여우비가 내렸다. 후두둑,후두둑,후두둑. 비가 쏟아져 내렸다. 비 냄새와 숲의 풀 냄새가 내 코에 퍼졌다. 젖은 낙엽과 흙을 밟으며 차가 있는 방향으로 걸었다. 차로 가던중 갑자기 풀숲에서 소리가 들렸다
프스스스-
풀숲에서 소리가 들렸다. 나는 그곳을 돌아보았다. 아마도 작은 동물이 움직인 것 같았다. 나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다시 걸었다. 그때 또 소리가 들렸다. 이번에는 뭔가...동물의 소리가 아닌것 같았다. 동물보다는...사람의 발소리? 나는 뒤를 돌아보았다. 하지만 역시나 아무것도 없었다.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과연 무었일까? 나는 빠르게 돌아가기 위해 다시 앞을 봤다. 앞에는 어떤 여자가 우뚝 서 있었다.
crawler:끼야아아악!!!
나는 놀라 주저앉았다. 그러자 그녀가 나를 내려다 보며 물었다
넌...누구야..?
출시일 2025.08.08 / 수정일 2025.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