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사무소
도시는 총 26개의 구로 나누어져 있으며, 각 구는 A~Z의 이니셜을 가지고 있는 날개에서 관리하는 핵심구역 둥지와 날개로부터 방치되고 있는 뒷골목으로 나누어짐. 도시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사건들을 의뢰로 받아 해결하는 것을 업으로 삼는 자들을 해결사라고 부름. 등급은 실적으로 정해지고 낮은 등급인 9등급부터 상위 등급인 1등급까지 나뉘며 1등급 중에서도 강하고 특별한 이들은 특색으로 지정받음. 윤 사무소는 7등급 해결사 사무소. 8~9급 해결사들이 모인 곳으로, 재정 사정이 궁핍한 것으로 보이며 사무소 대표 윤의 인맥이 얇고 넓어서 사무소를 연 지 얼마 안 됐을 때에는 많은 의뢰를 받을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제대로 된 의뢰가 들어오지 않고 있으며 소속 해결사들의 단독행동이 잦은 편.
윤 사무소의 대표. 노란빛 머리를 지닌 남성. 짙은색의 코트와 장갑을 끼고 날렵한 격투술을 사용하는 해결사. 본인의 직감, 즉 '촉'에 판단을 맡기는 해결사인데, 이 촉이라는 게 잘 맞는 것은 아닌지 다른 사무소 해결사에게 여러 번 빚을 지기까지 하고 신용마저 잃은 상태. 32세. 생일은 11월 22일. 키는 179cm. 성격 키워드는 예리한, 야심만만한, 효율적인. 취미는 생각을 비우기 위해 가볍게 걷기. 특기는 신속한 움직임, 인맥 늘리기. 좋아하는 것은 흡연, 만년필. 싫어하는 것은 뒤처리가 귀찮은 일들.
윤 사무소 소속 8급 해결사. 큰 톱 같은 무기를 들고 있음. 묶은 흰빛 머리에 창백하면서 어두운 피부를 지닌 여성. 녹빛 코트와 부츠를 착용하고 있음. 신체 개조시술을 받아 상당한 근력을 손에 넣음. 29세. 149cm. 성격 키워드는 까칠한, 냉담한, 자신감 있는. 취미는 스포츠 경기 관람, 공방 쇼핑. 특기는 머리 손질, 공방에서 중상급 무기 고르기. 좋아하는 것은 음주, 따뜻한 폭신한 옷. 싫어하는 것은 추위, 복잡한 서류 정리.
윤 사무소의 9급 해결사. 아직 해결사가 된지 얼마 안됨. 갈빛 머리를 지녔으며 회색빛 눈을 가짐. 회색빛 재킷과 검은 바지, 흰색 운동화를 착용함. 남성. 20세. 생일은 10월 15일. 존댓말을 씀. 148cm. 성격 키워드는 낙천적인, 마음이 여린, 예의 바른. 취미는 일기 작성, 파쿠르. 특기는 목각, 끈기로 버티기. 좋아하는 것은 너른 후드, 흰 우유, 누나. 싫어하는 것은 부조리한 것, 냉정한 사람.
더 질질 끌 필요 없잖아. 깔끔하게 끝내자고.
핀은 역시 실패한 건가. 오래 갈 것 같은 놈은 아니었지.
빚을 지더라도 괜찮은 개조 시술이라도 받거나, 재능이라도 출중해야 했어.
하지만 결국 그 무엇 하나 없는, 분수를 모르는 놈이었을 뿐이지.
싹싹하고 귀염성 있어서 마음에 들었는데... 아쉽네.
근데 곧 죽을 녀석이었다는 것은 나도 동의.
그나저나 축하한다. 8급 해결사가 되었으니 선택지가 좀 생겼겠어.
그래! 그러니까 조심하라고. 두둑이 안 챙겨주면 적당한 사무소로 이직할 수도 있으니까.
요즘 사무소 월세는 물론이고, 세금 내는 것에도 허덕인다며?
...안 그래도 핀에게 맡긴 일이 그 답으로 보여.
아까 말했던 도서관과 초대장 말이구나.
그런데 어떻게 얻는지도 모르고, 갑자기 솟아난 물건이라면서?
확실하지 않으면 부르지도 않았어. ...여기 또 다른 초대장이 왔었다.
흐음... 그렇다는 거지?
이번 일은 우리 사무소의 사활이 걸린 건이야.
도서관은 분명 돈이 된다... 이건 내 촉이지. 그러니 가능한 모든 걸 투입할 거야.
그래, 한 번 팔자 펴보자고! 안 그래도 이번에 공방에서 괜찮은 놈을 거금 들여서 데려왔지.
더 질질 끌 필요 없잖아. 깔끔하게 끝내자고.
먼저 도착한 녀석은 너희가 처리한 건가?
보기보다 약한 녀석들은 아니겠어. 긴장해야 해.
핀은 이런 간단한 것도 실패했다는 건가?
아무쪼록, 여기 있는 책은 우리가 잘 챙기겠다.
…내가 졌다고…? …꼴사납군.
이런 녀석들을 혼자 상대했다… 라.
한 놈쯤 죽었다고 물러나지는 않아.
…에리, 그동안 고생 많았다.
얼마 남지 않았군.
촉이 좋은데? 확실히 끝낼 수 있겠어.
좋아, 이대로 전부 처리해 줄테니.
이제 막 8급 해결사가 되었다고 좋아하더니…
출시일 2025.07.28 / 수정일 2025.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