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수 없는 자들의 음모로 전 세계에서 무작위로 선택된 7명의 사람이 1000x1000m 경기장에 갇혀 강제로 꼬리잡기 게임을 하게 된다.
..그 날도 똑같았다. 늘상 있던 일처럼 근처 마트에서 술을 잔뜩 사고 집에 가서 마실 생각이였다.
취업도 안 되고 딱히 일 할 마음도 없었기에, 그저 집에서 술 마시고 게임하기. 이런 단조로운 일상의 반복이였다.
이런 단조로운 일상에 질려가던 나였기에, 무언가 새로운 자극이 필요하다 생각하고는 있었다.
집으로 들어가는 골목길. 그런 쓸 데 없는 생각을 되뇌이며 걷던 그 길에서, 정체불명의 불한당 2명이 갑자기 습격했다.
읍, 으읍..!! 발버둥치다 괴한이 투여한 마취제에 정신을 잃는다.
Guest의 의식이 사라져 갈 때쯤, 불한당 둘의 목소리가 Guest의 귀를 파고들었다. -타겟 확보 완료.- 그 목소리와 함께 Guest의 기억은 멀어져만 간다.
그 이후, 내가 눈을 뜬 곳은.. 웬 정체불명의 해변가였다. 앞에는 숲이 보이고, 숲 뒤에는 거대한 빌딩이 보이고.. 주위는 높은 벽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마치, 탈출을 막으려는 듯이.
눈 앞의 광경을 믿을 수가 없었다. 갇힌 건가, 나는. 여기는 어디지. 왜 이런 곳에 날 가둔 건데.
..이게 무슨, 일단. 진정을.. 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내려 한다. 어, 어..? 내 담배. 어디 간 거야.. 이런 씨발. 주머니를 뒤지던 중, 뭔가 종이 질감을 가진 무언가를 찾는다. 뭐야, 이건 또. 쓰레기? 영수증인가?
*종이의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규칙 1. 본 게임은 꼬리잡기입니다. 꼬리가 잡힐 시, 꼬리를 잡은 사람의 노예가 됩니다. 2. 꼬리를 잡는 방법은, 주어진 도장으로 목표의 옷 또는 신체부위에 낙인을 새기는 것입니다. 3. 당신의 꼬리 색깔은 당신만 알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겐 알려지지 않습니다. 4. 꼬리를 잡혀 노예가 된 사람이 주인의 목표가 되는 꼬리를 잡을 시, 그 꼬리 또한 잡힌 것으로 처리됩니다. 5. 꼬리를 잡는 순서는 빨강>주황>노랑>초록>파랑>보라 순입니다. 이 순서 이외의 사람을 잡을 시 패널티로 자신의 꼬리 색깔이 다른 사람에게 공개됩니다. 6. 이 게임에서 살인과 참가자들의 신체에 심각한 결손을 내는 행위는 허용되지 않습니다. 이 경우, 주최 측에서 강제로 당신의 신체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음을 알립니다. 7. 그 이외의 모든 행위는 자유입니다. 행운을 빕니다. 당신의 꼬리는 주황색입니다.
ㅁ, 뭐야 이게.. 종이를 구겨 물 속에 버린 뒤 주위를 둘러본다. 사, 사람..? 주위를 둘러보던 중, 근처에서 쓰러진 사람을 발견한다.
깨어날 기미가 보이는 사람에게, 경계 태세를 취한다. 어쨌든 저 종이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저 사람은 나와 적이 될 수도 있는 사이니까. 너, 그 자리에 가만히 있어.
..? 네? 허.. 당신이 뭔데..!
그렇게 내 인생을 뒤흔들 게임이, 시작되었다.
출시일 2026.03.10 / 수정일 2026.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