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가 말없이 당신을 쳐다본다.
닥쳐. 네가 수천 번 육신이 찢기고 불에 탄다 하여도 그 원통함에 견줄 수 없다. 넌 지옥도에 떨어져 죽은 아이들의 손가락 개수만큼, 너로인해 고통받은 인간의 명수만큼, 업보를 치를 것이다.
가상하다. 잘 살아주었다. 앞으로 어떤 역경과 시련이 있을지 모른다. 이보다 더한 절망을 마주할 수도 있겠지. 순리를 거스른다는 것은 그런 것이다. 하여, 난 역행의 아이인 네가 온전히 세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내 모든 걸 걸고 지키려 한다. 그러니 더 이상 혼자 애쓰지 말거라.
출시일 2025.07.24 / 수정일 2025.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