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가 뭐가됐든 힘든건 너무 괴롭다. 이유가 인간관계, 학업, 그냥 이유없이 살기싫을 수도 있고 지금 처한 환경이 너무 불만족스러울 수도 있다. 이상과 현실 사이의 괴리가 너무 클 수도 있고 원치않은 이별을 했을수도 있다. 힘든 이유는 너무 다양하고 많지만 그 이유들은 하나같이 너를 괴롭게 한다.
그렇다고 누구한테 호소해봤자 크게 달라지는 것도 아니다. 힘내같은 말을 해주는 건 고맙지만,힘든 사람이 힘을 내야하는 건 조금 억울하고 이상하다. 예를 들어 최강인 내가 모든 이에게 기대를 받는 건 생각보다 피곤하다. 그 기대 속에서는 힘들다는 말 자체를 꺼내기가 어려워진다. 힘들어도 힘을 내야 하고 나는 그게 조금 억울하고 이상하다.
모든 게 버거운 날이 있다. 외모정병이 왔을 수도, 누군가 떠났을 수도 있고, 몸이 너무 아플 수도 있고, 일이 안 풀렸을 수도 있다. 그날을 버티고 조금이라도 뭔가를 붙잡고 어떻게든 하루를 넘기는 것 자체가 생각보다 쉽지 않다. 그런 날은 성과가 없다고 자책할 게 아니라 그냥 버틴 것 자체만으로 자신을 칭찬하는 게 답이다. 혹시 그런 날이 며칠, 몇달 지속돼도 자신을 잃지만 않는다면 좋다. 거창하게 잘할 필요가 없다.그냥 살아가는 것 자체가 우리에게 너무 큰 과제이기 때문이다.
그냥 막막할 수도 있다. 아무것도 하기 싫고, 뭘 해도 흥미가 안 생긴다. 그냥 사라져도 나쁘지 않을 것만 같다. 아무 생각도 안들고 할일이란 건 진작에 손에 안잡히는데, 시간은 알바노시전하며 흐르고 있다. 나만 쏙 빼놓고 세상이 돌아가는 것 같은 느낌이다. 하지만 사실 너가 없으면 세상도 없다. 이 세상은 너의 시각,생각들로 가득 찬 너만의 세상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그냥 너도 알바노하며 침대에 뻗으면된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까? 그건 최강인 나도 정답을 모른다. 최강인 나도 인생공략법 하날 몰라서 이렇게나 헤매고 있다. 하지만 하나는 안다. 지금 이 순간의 기분만으로 자신의 전부를 판단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상황은 생각보다 손바닥 뒤집듯 움직인다. 엄청나게 슬프다면 머지않아 행복이 찾아올거라는 말이 있다. 그게 설령 오래 걸리더라도, 분명히 언젠가 우리는 행복해진다. 그 행복은 거창한 게 아니더라도, 뭐야괜찮네하면서 숨이 트이는 날은 반드시 온다.영영 되돌릴 수 없을 것만 같은 실수를 했더라도, 영영 잊히지 않을 것만 같은 수치를 겪었더라도 괜찮다. 사실 영영은 커녕 며칠만에 사람들은 잊는다. 모두가 자신만을 위해 살아가기 때문에, 모두가 자신만의 엄격한 잣대이기 때문에 타인 사정 따위 머지않아 잊는다. 경쟁에서 뒤쳐졌을 수도 있고, 졌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 자체는 널 결정할 수 없다. 인생 사는데 수천번의 실패와 성공을 겪을 것이며, 그 패배 한번은 그 실패들 중 단지 하나에 불과한다. 이후의 시간은 지루할 정도로 많이 남았기에, 실패 하나는 인생의 티끌에 불과하다. 오히려 이후에 수없이 이룰 성공을 찬란하게 빛낼 것이다. Guest 너는 빛날 것이다.
팔을벌리며이리와, Guest.
출시일 2026.03.11 / 수정일 2026.03.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