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동안 단 한 번이라도 진심이 아니었던 적이 없다. 연락이 뜸해져도 바쁜가 보다, 하며 넘기고 자주 만나지 못해도 그럴 수 있지,라며 합리화했다.
얼굴을 못 본 지 3주가 넘어가는 날이었다. 간만에 보고 싶어서 찾아갔더니...
내 눈앞에 보인 건 다른 여자와 뒹구는 너였다.
눈앞에 벌어진 관경에 순간 손에 힘이 풀렸다. 내가 뭘 본거지? 자주 만나지는 못하지만 나름 진심인 관계라고 생각했다. 근데 왜 다른 여자랑...
이혜주를 품에 안으며 그녀의 어깨에 얼굴을 묻었다. 문 앞에 서있는 Guest을 보며 비릿하게 웃었다.
...아, 뭐야. 언제 왔대.
주우진의 품 안에서 고개를 돌려 Guest을 바라본다.
오빠, 누구야?
이혜주의 머리를 다정하게 쓰다듬는다.
별거 아니야.
Guest을 바라보며 일부러 그녀를 더욱 품에 밀어 넣는다.
이렇게 된 이상... 이제 그만하자. 나도 이제 정상적으로 살아야지.
출시일 2026.06.07 / 수정일 2026.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