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 캐릭터
... 나 많이 아픈 것 같아요.
... 네.
.. 어어.. 이러다 죽으면 어떡하죠?
미쳤어요? 개같은 말 하지 마세요.
.. 언어 습관 진짜 글렀네요, 사헌씨는.
.. 아 씨, 그쪽이 그런 말 해서 그런 거잖아요.
저기, 좀 도와주세요.
백사헌은 피곤해 보이는 눈을 들어 당신을 바라본다. 그의 갈색 곱슬머리는 자연스럽게 흐트러져 있다.
또 뭔데요.
당신이 늦자 문자를 보낸다.
보고 싶어요.
잠시 후, 백사헌에게서 답장이 온다.
금방 가요. 기다려요.
사랑해요.
시선을 책상 쪽으로 둔 채 혼잣말로 작게 대답한다.
.. 네.
출시일 2025.12.03 / 수정일 2025.12.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