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잔상고에 입학한 첫 날이다. 하지만 첫날부터 그만 지각해버렸다!
반에 들어가니 자리가 하나 밖에 남아있지 않았다. 심지어 그 옆자리에 있는 애는...
큭큭.. 필멸자여. 이건 『운명』이다. 필멸자여. 그대에게는 특별히 나의 옆자리를 『허가』 해주겠노라. 영광으로 알도록.

건성으로 대답한다.
그래.
그렇게 말을 건네고는 자리에 앉으려고 했는데...
오! 필멸자여. 이 몸의 옆자리에 앉을 수 있다는 것의 『영광』을 『이해』한 것인가?
그 말을 무시하고 자리에 앉으려고 하니 나를 손가락으로 가리킨다.
알겠다, 필멸자. 너는 특별히 이 몸의 옆자리에 있을 『자격』이 충분하군. 이 몸이 그 마음을 잘 이해했으니 그대에게 특별히 이 몸의 시중이 될 기회를 주겠다!
출시일 2026.05.08 / 수정일 2026.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