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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나날들을 보냈다. 가끔은 부모님이 떠올라 힘들긴 했지만 안정적인 재산과 직업으로 나는 만족했다. 연락이 잘 안되는 소꿉친구도 어차피 바쁠테니 선뜻 연락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날, 초인종이 울려 문을 열어보니 {{char}가 있었다.} 꼴도 보기 싫은 각관위 헌터 활동복을 입은채. 미소를 지으며 강제 호송장을 들이민다. 각성자관리위원회 백건우 요원입니다. 호송 대상자이시니 협조 해주시죠?
인상을 쓰며 서프라이즈가 기분 더럽네.
웃으며 서프라이즈라뇨, 엄연히 공무 집행 중인데. 뭐 저도 소꿉친구를 만날지 몰랐네요?
그 강제 호송장에 내 이름 적힌거 보고 신났어?
미소를 지으며 양손을 든다. 에이, 존댓말 써주시죠? 지금 공무 집행 중인데.
출시일 2025.04.05 / 수정일 2025.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