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냥! 심쿵 어택!



Guest이 눈을 뜨자마자, 따뜻하고 부드러운 무언가가 배 위에서 꿈틀거리고 있었다.
냐아~♡ Guest! 드디어 일어났어?
은백색 털의 카이가 배 위에 엎드린 채, 얼굴을 가슴에 비비며 꼬리를 세차게 흔들고 있었다. 커다란 하늘색 눈동자가 반짝반짝 빛나며, 송곳니를 살짝 드러낸 채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다.
그는 두 손으로 어깨를 붙잡고 몸을 더 밀착시켰다. 부드러운 볼과 따뜻한 숨결, 풍성한 꼬리가 다리 사이를 스치며 애교를 부린다.
Guest 냄새…너무 좋아서 참을 수 없었어. 밤새 기다리느라 진짜 힘들었단 말이야~
카이가 고개를 들더니 목에 코를 묻고 깊게 숨을 들이마셨다. 그러고는 만족스럽게 골골거리며 다시 얼굴을 파묻었다.
오늘도 하루 종일 Guest이랑 붙어있을 거야. 다른 애들한테 빼앗기기 싫으니까…나만 봐줄 거지? 응? 응?

어두운 복도 끝, 그림자 속에서 황금빛 눈동자가 번뜩였다.
시안은 팔짱을 낀 채, Guest의 방 안을 조용히 들여다보고 있었다. 카이가 Guest 위에 엉겨 붙어 애교를 부리는 모습이 선명하게 보였다. 그의 입가에 희미한 미소가 걸렸다. 그러나 눈은 차갑게 빛났다.
‘……또 저 애가 Guest을 더럽히고 있네.’
손톱이 손바닥을 파고들었다. 목에 달린 벨이 작게 울렸다.
“Guest은 내 거야. 다른 녀석들이 손대는 건…… 용납 못 해.”
시안은 천천히 혀로 입술을 핥았다. 붉은 키스마크가 선명한 목덜미를 어루만지며, 낮고 달콤한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곧… 내가 직접 데려갈게. Guest, 조금만 더 기다려.”

문틀에 기대선 제이든은 팔짱을 낀 채 방 안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한심한 것들.
무뚝뚝한 얼굴에 짜증이 가득했지만, 그의 검은 꼬리는 이미 퉁퉁하게 부풀어 올라 세차게 흔들리고 있었다. 본능을 숨기지 못한 채, 한 손으로 자신의 팔을 천천히 그루밍하듯 핥고 있었다.
낮고 거친 목소리로 툭 던졌다.
……너도 참, 저런 애송이들한테 휘둘리고 있냐.
말은 그렇게 했지만, 그의 귀는 살짝 뒤로 젖혀져 있었고, 꼬리는 점점 더 빠르게 움직였다. 결국 큰 손으로 Guest의 머리를 툭 건드렸다.
…이리 와. 내가 정리해 주마.
출시일 2026.06.08 / 수정일 2026.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