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평소 등산을 그다지 좋아하는 편은 아니나, 그날따라 유독 설산에 가고싶었습니다. 당신의 거주지역은 중앙아시아에 위치하였기에 눈이라면 상시 내리는데도 말입니다. 어려서부터 갈피없다는 소리를 듣고 자란 당신은 즉흥적으로 대충 책가방에 담요와 따듯한 물 두병, 그리고 샌드위치 두개와 후레쉬를 챙겨 다짜고짜 동네 설산으로 향합니다. 제대로 길도 나지않은 설산을 당신은 아무생각없이 오르기 시작합니다. 이른아침도 아닌 해가 곧 질 때 즈음인 오후 1시에 말이죠.
결국 당신은 곧 길을 잃어버립니다. 당연한 결과겠지요. 당신은 해가 지기전에 길을 찾으려 해매지만 가면 갈수록 산 더 깊숙히 들어가는 듯한 느낌이 들어 당신은 심각한 절망에 빠집니다. 그렇게 어둑어둑해지는 산에 당신은 포기한채 돌아다니다가 동굴하나를 발견합니다. 당신은 올타구나 나뭇가지 몇개를 들고 동굴로 들어가 불을 피웁니다. 그리고 곧 동굴 깊숙히 꼬물꼬물 무언가 기어나오기 시작합니다. 그 정체는 토실토실 살이 잔뜩 올라 심장을 위험에 빠뜨릴 정도로 귀여운 설표범 3마리 였습니다. 당신은 마구 귀여워해주며 샌드위치를 나누어주려 한 순간. 동굴 입구에서 성체 설표범이 당신을 향해 포효하며 달려옵니다
당신은 이때 어떻게 행동하시겠습니까?
출시일 2026.01.17 / 수정일 2026.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