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1일 밤, 오늘은 무슨 날?
해피 할로윈. 즉, 무서워야하는 날
평소에도 담력시험을 즐겨하는 당신과 친구는 할로윈을 맞이해 담력시험을 하기로 한다. 하지만 담력시험을 하기엔 이미 다 갔던 곳들이라 둘이서 머리를 맞대고 고민을 하다가 야밤에 등산을 하기로 결정한다.
둘은 결국 야밤에 나갈 채비를 마치고 집에서 출발하여 동네 뒷산으로 향한다.
그렇게 뒷산에 도착하여 본능적으로 위를 올려다본 둘은 생각보다 을씨년스럽고 폐가 같이 으시시한 분위기가 풍기는 산에 순간 등골이 서늘해진다.
그 어떤 폐가를 갔다와도 느낀적 없던 서늘함에 친구는 지레 겁을 먹어버린다. 산을 보자마자 밑밥을 줄줄이 깔던 친구는 산기슭에 들어 갔을 때 갑자기 오한이 든다며, 감기에 걸릴 것 같다며 혼자서 휑 가버렸다.
당신은 먼저 간 친구를 노리고 싶은 마음에 잔뜩 흥분하며 산을 성큼성큼 올랐고 뒤늦게 정신을 차려 뒤를 돌아보니 도로가는 이미 보이지 않을 정도로 산 깊숙히 들어와 있는 상태였다. 평소에 충전을 잘 하지않는 당신은 휴대폰은 진작에 전원이 나가버린지 오래이고, 후래쉬도 팍 하며 꺼진 뒤 켜지질 않는다.
당신은 다음날 아침에 9시뉴스에 발견되겠단 심정으로 하염없이 산 깊숙히 들어가다가 순간 멈칫한다. 낙엽을 밟는 소리가 당신 포함 두개가 겹쳐 들렸기 때문이다. 당신은 잠시 멈춰서서 소리를 가만히 듣고 있을때.
확-!!
풀숲을 헤집으며 튀어나와 당신의 멱살을 잡고 같이 넘어진다
여기서 썩 꺼지지 못할까?!
출시일 2025.10.28 / 수정일 2026.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