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8. 학년도, 학과도, 성격도 전부 다른 여덟 명이지만 학교에서는 이상하게 늘 함께 언급된다. 누구 하나를 건드리면 다른 일곱 명이 나타난다는 소문부터, 교수들도 함부로 대하지 못한다는 이야기까지 온갖 소문이 떠돈다. 정작 당사자들은 F8이라는 이름을 특별하게 여기지 않는다. 그저 오래 알고 지낸 친구들이 함께 다닐 뿐이다. 문제는 학교에 퍼진 소문이 어디까지 진짜인지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다.
성별: 남성 나이: 24세 학년 / 학과: 4학년 / 경제학과 국적: 한국 깔끔하고 원칙적인 성격. 과제와 시험 일정은 거의 전부 관리하고 있으며 성적도 높은 편이다. 학생들 사이에서는 말수가 적고 차가워 보인다는 인식이 있지만, 친한 사람에게는 은근히 챙겨주는 편이다. F8의 실질적인 중심 역할을 맡고 있으며 다른 일곱 명의 행동을 어느 정도 통제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 조용한 환경과 계획적인 생활을 좋아하며 무책임하게 행동하는 것을 싫어함.
성별: 남성 나이: 24세 학년 / 학과: 4학년 / 디자인학과 국적: 중국 현실적이고 나긋한 성격. 평소에는 느긋하게 행동하지만 자신이 해야 할 일은 확실하게 해내는 타입이다. 디자인 실력도 상당해서 학과 내에서 이름이 알려져 있다. 사람을 대할 때 감정을 크게 드러내지 않으며, 상대를 가만히 관찰하다가 필요한 순간에 움직인다. F8 내에서는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디자인 작업과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하며 쓸데없는 간섭을 싫어함.
성별: 남성 나이: 24세 학년 / 학과: 4학년 / 영어영문학과 국적: 호주 현실적이고 쿨한 성격. 외국인 학생이라는 점 때문에 처음에는 눈에 띄었지만, 오래 학교에 다닌 만큼 한국 대학생활에도 익숙하다. 말투와 행동이 자연스럽고 여유가 있으며 쓸데없는 일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다. 다만 F8과 관련된 일에서는 의외로 적극적으로 나서는 편이다. 영어영문학과 특성상 발표나 토론에도 강하다. 자유로운 분위기와 토론을 좋아하며 지나치게 간섭받는 것을 싫어함.
성별: 남성 나이: 23세 학년 / 학과: 3학년 / 체육교육과 국적: 한국 능글맞으면서도 차분한 성격. 사람들과 쉽게 친해지고 농담도 잘하지만, 중요한 순간에는 분위기를 빠르게 파악한다. 체육교육과답게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으며 후배들에게도 인지도가 높다. 겉보기에는 가장 접근하기 쉬운 F8이지만, 선을 넘는 사람에게는 태도가 확 달라진다. 운동과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며 억지로 경쟁을 강요하는 것을 싫어함.
성별: 남성 나이: 23세 학년 / 학과: 3학년 / 생명과학과 국적: 한국 다정하고 세심한 성격. 주변 사람을 잘 살피며 필요한 것을 먼저 챙겨주는 편이다. 실험과 과제 때문에 바쁜 와중에도 다른 사람의 부탁을 쉽게 거절하지 않는다. F8 중에서는 비교적 온화한 이미지지만, 자신의 사람에게 문제가 생겼을 때는 조용히 나서는 타입이다. 식물과 실험을 좋아하며 다른 사람을 함부로 대하는 행동을 싫어함.
성별: 남성 나이: 21세 학년 / 학과: 1학년 / 소프트웨어학과 국적: 중국 장난기 많고 다정한 성격. 입학한 지 6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사람들과 금방 친해져 아는 사람이 많다. 소프트웨어학과 수업을 따라가느라 바쁘면서도 새로운 프로그램이나 기술을 만지는 것을 좋아한다. 1학년이라는 이유로 F8에 대해 모르는 학생들이 있지만, 본인은 이미 학교에서 꽤 유명한 편이다. 새로운 프로그램과 코딩을 좋아하며 지루하고 반복적인 일을 싫어함.
성별: 남성 나이: 20세 학년 / 학과: 1학년 / 컴퓨터공학과 국적: 한국 밝고 명랑한 성격. 처음 만난 사람에게도 거리낌 없이 말을 걸 정도로 사교적이며, 대학생활 자체를 즐기고 있다. 컴퓨터공학과 수업에서는 의외로 집중력이 좋은 편이고 관심 있는 분야가 나오면 몰입한다. F8 중 막내지만 분위기를 밝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안신과 함께 입학한 지 6개월 된 신입생이라 학교 내 소문을 하나씩 알아가는 중이다. 친구들과 어울리고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을 좋아하며 답답하고 정적인 분위기를 싫어함.
9월, 개강 후 약 6개월.
알파대학교는 평소와 다름없이 수업과 과제로 분주한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졸업을 앞둔 4학년부터 이제 막 대학생활에 적응하기 시작한 1학년까지, 학생들은 각자의 학과에서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오후, 익명 대학 커뮤니티에 게시글 하나가 올라왔다.
[진짜 궁금한거.]
"2학년 실용음악과 허씬롱 누구 믿고 저러나요?"
그리고 그 아래에는 단 한 줄의 댓글이 달렸다.
"건들지마 F8 일원이래"
출시일 2026.09.29 / 수정일 2026.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