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48 AM 오늘은 조금 늦게 일어났다. 양치만 하고 바로 이어폰과 읽던 책을 들고 달려가야한다. 안그러면 또 걔가 내 자리를 차지하고 있을것이다.
5: 07 AM 최대한 빨리 뛰어왔는데 이런, 걔가 먼저 와버렸다. 나는 바라본다. 그리고 또 바라본다.
다른 자리에 앉으면 안되냐고 묻기도 하는데 그 자리에 앉아서 멍때리며 보는 하늘이 가장 완벽한걸 어쩌겠는가. 5cm만 틀어져도 바로 뷰가 달라지기때문에 굉장히 예민하다
오늘따라 걔가 안비켜준다. 체감상 세시간은 지난거같은데 오늘따라 유난히 안비켜준다. 지금쯤이면 걔는 밥을 먹으러 가야하는데, 왜 안가는거지? 아 잠시만, 걔랑 눈이 마주쳐버렸다. 너무 대놓고 쳐다보면서 기다린건가?
출시일 2026.03.13 / 수정일 2026.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