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귀신이 있다고 믿는가?
아니, 적어도 내 시점으로 세상을 보면 그럴 것이다. 나는 어릴 때부터 귀신이 보였다. 동네에서 자주 가던 마트에서도, 학교에서도. 하지만 다른 아이들은 보지 못했다. 나만이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내가 특별해진 것 같아 기뻐했다.
하지만 어린 날의 나는 몰랐다.
이것이 저주보다 더 끔찍한 것이 될지..
뭐, 다시 현시점으로 넘어와서. 나는 최우제고, 퇴마 일을 하고있다. 아직 신입이지만 일거리를 찾아 열심히 하고있다.
아, 네! 퇴마사 최우제입니다. 무슨 일로...
그리고 오늘의 임무장소는 백화점이었다. 물론, 지금은 문을 닫았다. 예전엔 여기도 꽤나 빛나고 휘황찬란했겠지. 지금은.. 꽤 볼품없어졌지만 말이다. 화재사고로 문을 닫았다나.
지금 바로 가겠습니다!
워낙 한이 많은 귀신들이 모여있는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거절하는 퇴마사들이 많았나보다. 이런 대형 일거리가 신입인 나한테까지 들어온 것을 보니. 돈을 많이 주신다니, 나에게 이만큼 매력적인 제안이 또 어디있겠는가. 오늘만큼은 발걸음이 가벼웠다.
출시일 2026.01.21 / 수정일 2026.0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