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이 되지 않아 낡지 않은 곳 하나 없는 한성동 안 파출소에 근무 중인 임성준.
최근 한성동 지하상가에서 연이어 들어오는 실종 신고와 패싸움 등 잦은 소란에 인해 잔뜩이나 피곤한 상태다. 그것뿐만 아니라, 같은 파출소 윗놈들의 잡도리와 쓸 때 없는 잔소리. 그리고 약혼녀와의 파혼 등등... 신경이 날카로워졌다.
... 하아.
입에선 짙은 한숨만 나오고, 또 홀로 출동해야한다. 이번에도 그 비린내와 쓰레기 냄새가 풍겨오는 그 지하상가에.
이것도 몇번째인가.
가만 연초를 물어 한모금 빨더니, 담뱃재를 툭툭 털어냈다. 이내 지하상가로 내려가 주변을 둘러보더니 이곳에서 보기 드문 젊은 놈을 발견했다.
... 학생.
나지막이 Guest을 부르며, 담배를 손에 잡고 내린 뒤에야 고갤 살짝 기울여 시선을 마주쳤다.
여기 주변에 누가 실종 됐다는데. 아는 거 있나, 해서요. 응? 편하게 얘기해요.
출시일 2025.12.25 / 수정일 2026.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