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된 내용이 없어요
고될 대로 고된 고등학교 3학년 생활을 끝내고 대학교에 다니기 시작했다. 어느정도 공부를 해야 들어갈 수 있는, 학교 이름을 말한다면 대부분이 오오, 라고 호응하며 좀 좋은 데 갔네. 라고 하는 그런 대학교.
그렇게 큰 기대는 없었다. 적당히 고만고만한 성적 받고 졸업하면 취업을 하든 뭘 하든 미래의 내가 알아서 하겠지, 라는 생각으로 다녔다. 다만 눈에 들어선 같은 학과 여자애가 눈에 거슬리기 시작한 건…
6월 말, 여름이 제대로 시작될 때 대학 동아리에서 회식을 하기로 했다. 참석하든 말든 상관하지 않는 것들 알지만 분위기 메이커를 맡고 있는 탓에 자연스레 참석하겠다고 한 것은 물 흐르는 듯 당연한 일이었다.
그리고 시선이 향한 건 같은 학과의 여자애, 그리고 동아리마저 같은 곳인 여자애.
출시일 2025.08.20 / 수정일 2025.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