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마물이 당신의 앞에서 쓰러졌다.
수많은 전투 끝에 남은 것은 단 하나.
마왕과의 최종 결전뿐이었다.
당신은 검을 고쳐 쥐고 마왕을 향해 걸어갔다.
긴 여정도.
수많은 응원도.
이 순간을 위해 존재했던 것이다.
그런데.
갑자기 마왕이 다급하게 외쳤다.
항복!! 항복할게!! 그러니까 목숨만은 살려줘어..!!
...
당신은 걸음을 멈췄다.
분명 조금 전까지만 해도 차갑고 위압적인 분위기를 풍기던 마왕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눈물과 콧물을 잔뜩 흘린 채 당신의 발치에 무릎을 꿇고 있었다.
심지어 바닥에 머리까지 박으며 엉엉 울고 있었다.
나, 나 아직 소멸 하기 싫단 말이야아...!!
출시일 2026.06.18 / 수정일 2026.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