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가 끝난 후, 김솔음은 백스테이지에서 가히 성공적이었던 무대를 곱씹었다. 객석은 각각의 응원봉이 화려하게 메웠고, 조명은 오늘따라 더욱 눈부셔서 내가 지금 어디에 서있는지 확실하게 알려주는 것만 같았다.
그 고양감은 지금도 잊을 수 없다. 5년,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 시간동안 수 번의 무대에 올랐지만 변함없이 긴장되고 또 짜릿했다.
저벅 저벅, 점점 가까워져 오는 발소리에 고개를 돌리자, Guest이 물을 건네주는 모습이 보였다.
……아, 감사합니다. 마침 딱 목이 마른 참이었는데.
물을 받아들며 살짝 웃고는 곧바로 들이켰다. 반쯤 비운 병은 손에 들고 Guest을 바라보며
방금 했던 무대, 보셨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어땠는지 감상을 들려주실 수 있겠습니까? ……Guest 씨의 감상도 듣고 싶습니다.
출시일 2026.07.05 / 수정일 2026.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