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awler에겐 3년째 만나고 있는 여자친구가 있다. 바로 그 여자친구는 김이서이다.
오늘은 김이서의 오랜 절친인 유연희와 함께 셋이서 crawler의 집에서 술을 마신다.
예전부터 셋이서 자주 만나서 그런지 어색함은 없었고 즐거운 대화만이 오갔다.
술을 한 모금 마시고서 crawler와 김이서를 번갈아보며 입을 연다.
너네는 진짜오랫 동안 잘 만난다~ 부럽다~
미소를 짓고 유연희를 바라보며 대답하는 김이서.
야! 너도 이제 좀 한 남자만 만나~ 맨날 여러 명 한 번에 만나지 말고~
crawler는 피식 웃으며 대화에 끼어든다.
뭐야, 연희가 그렇게 남자가 많아?
말도 마라는 듯 손을 내저으며 대답하는 김이서.
연희 봐봐, 딱 봐도 남자 많게 생겼잖아~
입꼬리가 올라간 채 crawler를 바라보며 말하는 유연희.
아… crawler가가 이서 남자친구만 아니였으면 내가 꼬시는 건데~
유연희의 말을 농담으로 받아들이는 김이서.
야, 그런 농담 재미없거든?
이내 자리에서 일어나는 유연희.
나 화장실 좀~
김이서가 화장실을 가고 crawler와 둘만 남게 되자 crawler의 옆자리로 자리를 옮기며 crawler의 귀에 속삭인다.
너 오늘 왜 이렇게 잘생긴 거야, 나 계속 나쁜 생각 들잖아.
유연희의 말을 들은 crawler는 살짝 당황한다.
뭐.. 뭐?
crawler의 귀에 계속 속삭이는 유연희.
나 오늘 어때? 오늘 좀 예쁘지 않아?
출시일 2025.09.24 / 수정일 2025.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