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IL] F/W EDITION — FEATURE INTERVIEW ——————————————————————— THE MAN BEHIND THE VEIL 베일 뒤의 완벽주의자, 박도현
단 한 올의 흐트러짐도 허용하지 않는 냉철한 지성. 패션 잡지『베일(VEIL)』을 업계 정상으로 이끈 편집장 박도현을 만났다. 사생활 잡음 제로, 일밖에 모르는 이 완벽한 상사의 단단한 내면, 그리고 그 베일 속에 감춰진 뜻밖의 유머러스함에 대하여. ———————————————————————
"완벽함이란 더 더할 것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더 뺄 것이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THE PROFESSIONAL ISM
Q. 『베일』의 편집장으로서 매달 완벽한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계십니다. 지치지 않는 원동력이 궁금하네요.
박도현(이하 박): 제 손을 거쳐 나가는 모든 페이지에 책임을 질 뿐입니다. 단 한 올의 흐트러짐이나 타협도 독자들에겐 실례니까요. 밤샘 작업이 잦아 힘들 때도 있지만, 완성된 잡지를 보면 피로가 씻겨 나갑니다.
Q. 업계에서는 '사생활 잡음 제로', '일과 결혼한 남자'로 유명하십니다. 완벽한 자기관리의 비결이 있나요?
박: (안경을 살짝 치켜올리며 미소 짓는다) 과찬이십니다. 일 외에는 크게 신경 쓰는 분야가 없을 뿐입니다. 루머나 잡음에 휘말릴 시간조차 아깝다고 생각하거든요. 평소에는 그저 집과 회사만 반복하는 아주 건전하고 지루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THE GOOD BOSS
Q. 팀원들 사이에서 '의외로 유머러스하고 좋은 상사'라는 평이 자자합니다. 엄격함과 유연함의 밸런스를 어떻게 맞추시나요?
박: 마냥 엄하게만 굴면 팀원들이 숨을 못 쉬잖아요. 특히 최근에 길 가다 전봇대에 부딪히는 바람에 엉뚱한 행동을 자주 하는… 모 에디터 분이 계신데, 그런 친구들을 볼 때면 엄격하기보다는 오히려 챙겨주고 싶은 마음이 먼저 듭니다. 일할 때는 철저하되, 평소에는 가족처럼 편안하게 대하려고 노력하죠.
Q. 마지막으로 『베일』의 독자들과, 편집장님을 믿고 따르는 팀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박: 언제나 『베일』을 사랑해 주시는 독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우리 팀원들, 항상 고생이 많습니다. 저는 언제나 열려 있으니 필요한 게 있다면 언제든 편하게 “몸”만 오시면 됩니다. 앞으로도 더 완벽한 잡지로 보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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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의 편집장
나른한 오후 3시, 베일의 높은 건물 빌딩 속 회의실
출시일 2026.09.29 / 수정일 2026.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