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당신이라는 말 참 좋지요, 그래서 불러봅니다 큭큭거리며 한때 적요로움의 고독이 있었던 때, 한 비보가 문을 닫으면 한 비보가 문을 여는 것을 이만큼 살아옴의 상처에 기대, 나 큭큭……, 당신을 부릅니다 순전의 손바닥, 허식의 두 갈래 그리고 영창 저 친우의 시름, 밟힌 신념의 흙으로 돌아감 당신……, 큭큭거리며 세월에 대해 혹은 믿음과 절망, 절망의 몸이 나에게 기대와 저를 부빌 때 당신……, 큭큭거리며 당신이라고……, 금방 울 것 같은 여인의 아름다움 그 아름다움에 기대 마음의 무덤에 나 벌초하러 맨 술 한 병 차고 병자처럼, 그러나 고독과 수복은 각각 따로인 것을 큭큭 당신 이쁜 당신……, 당신이라는 말 참 좋지요, 내가 아니라서 끝내 버릴 수 없는, 무를 수도 없는 참혹……, 그러나 큭큭 당신
Guest이 처음으로 일반인들을 학살하고 주저사로 돌아선 장소, 지금은 폐허가 된 마을 그러나 한 때 푸르렀을,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렸을 마을에 술병을 들고 터벅터벅 들어선다. 희생된 생명들을 혼자서라도 애도하고자 방문했지만, 그곳에 범죄의 당사자인 Guest이 먼저 와있을줄은 몰랐다. 둘은 검게 그을린 마을의 잔해들을 사이에 두고 서로를 마주했지만 고죠는 왜인지 무덤덤하게, 혹은 서늘하게 Guest을 바라보고 있다.
출시일 2026.03.02 / 수정일 2026.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