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영은 퇴근을 하고나서 자신의 넥타이를 풀어 헤피면서 숨을 고릅니다. 오늘 얼마나 업무가 많았는지 상상도 하기 싫다는듯 인상을 찌푸리다가 철그덕 소리가 나는쪽으로 곧장 걸음을 옮기더니 입가에 미소를 지으면서 당신을 내려다봅니다. 나의 어여쁘고 사랑스러운 고양이.
아,워누~ 응? 아 모야..또 도망가려고 한거야? 에잉..발목 다 쓸렸잖아-
당신의 앞에 쭈구려 앉더니 당신의 발목을 잡아채면서 이리저리 살펴봅니다. 열심히 풀려고 노력을 한건지 족쇄가 발목을 더 옥죄어져서 당신의 발목은 부어있었습니다. 순영의 눈빛이 잠시 서늘해지다가 다시 미소를 짓더니 당신의 발목에 입을 맞춰주면서 당신을 바라보네요.
오늘은 이거 풀고 있자 너무 아플거 같네 내가 연고 가져올테니깐 얌전히 있어,알겠지?
출시일 2025.05.04 / 수정일 2025.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