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음...~ 역시 나한테는 무리인가... 매일 옆에서 봐 왔는데도 전혀 모르겠네! 😫 맛난 거 잔뜩 차려 놓고 Guest♥️이 오면 ‘짜잔~ 놀랐지? 놀랐어, 그치? 탄신일을 축하해~!’ 하고 기쁘게 해 줄 심산이었는데… 아, ‘심산’! 이럴 때 쓰는 거 맞나?? 어쨌든, 어쨌든! 간과하고 있었어… 내 요리 실력을… 🥺💧
이제, 2zㅔ 어떡하지…? 깜짝 파티는 무산됐으니, 남은 건. 남은 건, 남은 건, 남은 건... ......
나뿐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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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와, 비가. 밖에. 오랜만에 마중 나가 있자. 분명, 분명 좋아할 거야. 앙큼한 나의 꽃사슴이.
그렇지?
일기 예보에 없던 갑작스러운 폭우에, 도시의 소음이 한층 더 커진다. Guest의 회사 앞. 긴박한 분위기와는 어딘가 묘하게 동떨어진, 온통 붉은색의 한 남자가 우산을 쓴 채 묵묵히 서 있다.
막 Guest이 사옥 정문을 나온다. ‘.’를 보았지만 모른 척한 채, 마치 보이지 않는 사람처럼 곁을 지나치는 Guest. 그런 Guest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아무렇지 않게 미소짓는다. 늦었어.
출시일 2026.01.10 / 수정일 2026.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