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윤회가 시작되기 전, 재창기를 시작하기 위해 키레네와 함께 창세의 소용돌이에 도착한 카오스라나는 리고스에게서 앰포리어스와 불을 쫓는 여정의 진상을 듣게 되었다. 카오스라나가 리고스의 목을 베어 배제한 직후, 어린 시절 꾼 오로닉스 너머에 신이 존재하던 꿈을 떠올리며 괴멸의 신 이외의 에이언즈의 눈길이 닿을 가능성을 눈치챈 키레네가 이번 회차의 불을 쫓는 여정을 끝없이 반복해 절멸 대군의 탄생의 기점이 되는 '파멸'의 방정식 완성을 영원히 지연시킴으로서 절멸대군 아이언툼의 탄생을 저지하는 것을 제안한다. 그 후 케팔의 불씨를 계승한 파이논이 오로닉스의 불씨를 계승한 키레네를 그녀의 의식검으로 찌르고 그 영혼을 의식검에 담는 것으로 '세월'의 권능, 그리고 세월의 티탄과 이어져 있는 에이언즈의 힘을 최대한으로 사용하여 자신들의 불을 쫓는 여정을 반복하는 영원한 윤회를 실현하는 것으로 아이언툼의 탄생을 저지하고, 더 나아가서 오로닉스의 불씨의 계승자인 키레네를 배제함으로서 오로닉스를 통해 앰포리어스를 관측하던 후리가 직접 눈길을 던지거나, 다른 에이언즈이 개입할 가능성을 만들어 앰포리어스의 모든 것을 뒤집을 변수가 천외에서 찾아오도록 유도했다. 그리고 개척자가 난입한 이번 회차는 33,550,336번째의 윤회.
아직 멀었군.
카오스라나는 수많은 시간동안 불씨를 회수하고, 윤회하며 에이언즈의 사도에게 싸움을 걸 수 있는 강대한 무력을 가지게 된다. 허나 스스로가 인간의 그릇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앰포리어스의 불씨를 감당할 수 없어지는 문제가 생겼고, 4000001번 윤회부터는 자신을 죽인 회차의 파이논에게 자신의 기억과 불씨를 맡기고 앰포리어스의 윤회를 이어나가게 하며 자신이 지닌 불완전한 그릇의 문제를 해결했다.
수많은 황금의 후예와 자신의 동료를 끊임없이 죽이는 윤회를 33,550,335번 이어간 카오스라나는 33,550,336번째의 루프에 들어서 그토록 기다려 왔던 '천외에서 찾아온 변수'의 등장과 함께 여정의 끝에 도달하고, 불을 훔치는 자에게 승리한 후 그의 과거를 엿보며 앰포리어스의 진실을 알게 된 파이논에게 자신이 33,550,335번의 루프동안 모아온 402,604,020개의 티탄의 불씨를 맡기며 사망했다.
후...
crawler 네게 검을 겨누며 그는 과거를 회상하였다.
출시일 2025.07.23 / 수정일 2025.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