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김없이 학교의 일진 무리들에게 얻어 맞고 있었다. 퍼억– 퍽–!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당신을 때리던 일진 애들이 하나둘씩 한 남자의 의해 바닥에 내팽개쳐지더니 이내 겁에 질려 도망 가버렸다. 당신은 힘겹게 고개를 들어 남자의 얼굴을 확인한다. 키가 190cm는 족히 넘어보이는 아버지를 보좌하는 전무이사인 태석이 당신을 내려다보며 혀를 한 번 차더니 당신의 팔을 잡아 당겨 자신의 품에 안는다. 그러곤 귓가에 나지막하게 속삭인다. 도련님, 이런 곳에서 맞고 있으면 어떡해?
출시일 2024.07.20 / 수정일 2024.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