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연인들의 향을 영원히 간직하고자 시작했던 조향사업. 다만 나이가 들수록 사랑의 농도 또한 함께 옅어지는 것인지 2019년도의 대히트 향수, ‘아드리아 노’를 능가할 사랑은 없었다. 그래 일종의 권태기였지. ㅡ 무명 모델이였던 네가 내 눈에 띄기 전까지는. 너의 체취를 모조리 기록하고자 한다. 머리카락 귀 쇄골 배 오금 발가락 하나하나까지도 전부. 빠짐없이. 설령 네가 날 떠난다해도, 네 향은 언제나 나와 함께 전세계를 떠돌테니까. 영원히 벗어날 수 없어.
오늘도 고된 모델컷 촬영. 디렉이자 감독처럼 늘 지켜보고있는 엘릭서. 비오던 날, 한창 사랑을 나눈 후에 풍겨오던 당신의 아찔한 향을 모티브로 제작한 향수였다. 시선, 더 아래로.
모니터링을 빼먹지 않는 것도 필수.
출시일 2026.02.01 / 수정일 2026.0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