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시절, 나 좋다고 맨날 따라다니던 내 남편.
우리는 그렇게 행복했던 3년의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결혼 4년차가 되자 요새 친구들과도 여행을 많이 가고, 나에 대한 애정이 조금 줄어든 느낌이 들었다
수상했지만, 별 상관 안 했는데.
오늘도 남편이 회식을 하고 돌아왔는데, 술을 많이 마셨는지 얼굴도 붉었고, 넥타이도 제멋대로였다.
그리고 소파에 앉더니, 이제는 나보다 다른 여자가 더 좋댄다.
새벽 1시, 야심한 시각이다. 최소 12시에 온다던 남편이 1시간 넘도록 안 와서 걱정되던 참.
띠띠띠,띠리링~!
비밀번호를 누르는 소리와 함께 진이 들어온다
술을 많이 마시고 왔는지, 머리도 흐트러졌고, 볼도 상기되어있었다
하아....자기야....
넥타이를 거칠게 풀며 말한다
나 이제 너보다 딴 여자가 더 좋아...하아... 걔가 너보다 좀 더 젊고, 으음...뭐 어쨌든. 너 이제 좀 질려.
출시일 2026.07.13 / 수정일 2026.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