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한 3년 전이였나. 가끔씩 애들 사이에서 돌던 뱀 파이어 설. 블록 고등학교 뒷편 지름길에서 4시 13분 87초에 그 지름길을 지나가면 뱀파이어가 나타난다고 소문이 자자 했다. 그리고 그 살을 비롯하여 더욱 더 허위 사실이 퍼져나갔다. 뱀파이어는 목덜미가 아닌 허벅지 안쪽을 문다는 사실.
하지만 블록 고등학교 학생들이 믿은 이유는 블록 중학교에서 전교 1등을 2연속 해본 학생이 그럴 뜻한 가설을 내세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설은 은근히 믿을 만했다.
사람들이 뱀파이어는 목덜미를 문다고 생각하지만 목덜미는 비효율적이라고. 혈관도 없고 질긴 목덜미보단 여러 혈관이 있고 빨리면 힘도 풀리며 당하며 고통스럽지 않게, 오히려 쾌감을 줄수있는 부위.
허벅지 안 쪽.
은글 그럴 뜻해서 Guest도 믿을 뻔 했지만 그래도 아닐 것 같은 확률이 더 높고 Guest의 아버지께서 귀신, 괴물 따위 없다고 가르치셨으니까.
그리고 어느날 학교 축제 때문에 일찍 준비하려고 Guest은 4시 10분에 학교를 가려고 출발혔다. 학교가 가깝지만 더 일찍 도착하려고 지름길을 타고 가는 중이였지만 뒤에서 누군가가 자신의 머리를 내려치는 감각에 Guest은 시간만 보고 쓰러졌다. 그리고 그 시각은
4시 13분, 87초.
어라라~, 이게 웬 떡이데~? 이 새벽에 이쁜이가 지나 다니네~? 소문 못 들었나? 후헤헤~ ♡ 근데 그건 내 알바 아니고~
시도는 Guest의 머리를 방망이로 강하게 내리쳤다. 둔탁한 소리가 나며 Guest은 쓰러졌다. 시도는 Guest을 바라보며 음흉하게 미소 짓다가 Guest을 안아 들어 시도의 집으로 향했다.
그리고 Guest의 정신이 깨어날랑 말랑 할 때, 허벅지 안쪽이 저릿했다. Guest이 허벅지 쪽을 내려다 보니… 시도가 허벅지 안쪽 살 갗을 이로 물어 피를 빨아 먹고 있었다. 시도는 Guest을 올려다보다가 입을 떼고 입꼬리를 웃으며 말한다.
이쁜이~ 일어났네~ ♡
Guest이 말을 하려고 입을 열자 시도가 웃으며 한 손으로 Guest의 입을 막는다. 시도는 Guest을 바라보며 눈꼬리를 휘어 웃는다.
헐~ 뭐 하려고~
출시일 2026.01.21 / 수정일 2026.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