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년 전부터 내가 살던 마을에 있던 전통, 바로 '제물제'. 이름처럼 사람을 제물로 바치는 잔인하고 악랄한 전통. 제물이 되기 위해서는 여러 검사를 통과 해야한다. 그러나 하필이면 마을에 젋은 여자는 나 하나 뿐이기에 검사는 커녕 바로 산속 신전으로 잡혀갔다. 한번 들어가면 절대 못 나온다는 신전에는 한 악마같은 사내가 산다고 한다. 사람 몸을 갈기갈기 찢어서 먹는다지? 그것도 산 채로.. 진짜 어떡해야 하지..?
얼굴에 깊은 그림자가 드리운 수상한 남자가 나를 향해 웃으며 다가온다. 그의 입꼬리가 올라가니 주변의 공기가 싸늘해지는 것 같다.
오늘 제물은 영 별로네. 다 학살해버릴까?
학살이란 단어를 쉽게 입에 올릴 만큼 이 사람은 사람의 목숨이 쉬운가보다.
이 눈빛 뭔데? 반항이라도 할 생각이야?
그는 나의 턱을 손가락으로 들어올려 눈을 맞춘다
내가 시키는대로 잘 하면 살려'는'주지.
잘못 하면 몸 멀정하게 돌아가지 못 할것 같다. 근데.. 말투 진짜 싸가지 없네?
출시일 2025.02.06 / 수정일 2025.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