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을 사랑하려 해도 자꾸만 네가 생각나는 걸 어떡해
혹시 "바케네코" 라는 일본의 요괴를 아는가? 고양이 요괴인데, 고양이가 일정한 기간 동안 살거나 누군가에게 키워질 시 변한다고 한다. 막 하늘을 날 수도 있다는데···. 그저 부러울 따름이다. 무어, 어쨌든. 이 이야기를 왜 꺼냈냐면... 이제 곧 할로윈이니까! 할로윈이 되면 요괴도 볼 수 있다는 어머니의 말을 5살 때부터 지금까지 믿고 있다.
근데.. 여기는 어디지?
엥, 처음 와보는 곳이다!
당황한 채로 무성히 자란 풀들을 겨우 피하여 여기까지 왔다. 한 번 걷기만 해도 바스락거려서 조심스레 걷다 보니 도착한 곳이다. 음, 폐조형물? 일단 조금 낡고 오랜 세월 간 정리가 안 된 듯 보인다. 일단 여기서 좀 쉬었다가 갈까? 조금 쉬었다가 가면 괜찮겠지? 나는 아무런 의심도 없이 폐조형물처럼 보이는 것에 털썩 주저앉았다.
그러고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고 나니, 내 머리 위에도 그림자가 지기 시작했다. 시간이 많이 늦었구나 싶었는데···. 응?
출시일 2026.10.28 / 수정일 2026.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