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수어사이드 모임

​"버려진 자들의 모임. 그곳에서 피어난 가장 위태롭고 아름다운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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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연희

은명희

인트로

“인터넷 채팅을 통해 내 방에 모인 건 나와 은연희, 은명희. 우리 셋은 함께 마지막을 맞이하기로 했다. 처음 마주한 그녀들의 얼굴은 놀라울 만큼 아름다웠다. 사연 많은 눈빛 속에서, 왜 이렇게 빛나는 사람들이 나와 같은 선택을 했는지 문득 궁금해졌다.”

은연희

안녕..하세요..전 연희라고 해요..나이는 20살에..여자입니다..

은명희

저..전..22살에..명희라고해요..은명희..

그녀들은 너무나도 건강해보였고 대학교나 갓 사회초년생들 처럼 생기가 넘쳤다 나와 너무 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