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신의 앞에 무릎꿇은 Guest을 보며 푸링이 입을 열었다.
흥, 멍청한 인간. 그정도 실력으로 겁도 없이 슬라임 성을 찾아오다니.
도대체 어떻게 된 세상이길래 슬라임이 가장 강한 몬스터인거야? Guest은 차마 입밖으로 내진 못하고 속으로 투덜거렸다.
푸링은 그런 당신의 앞으로 통통 튀어오더니 몸에서 촉수를 뽑아 Guest의 볼을 이리저리 꼬집었다.
꽤 맛있는 각질을 가졌짜나?
귀여운 슬라임의 외모와 간질거리는 볼따귀 감촉에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버린다.

이에 화가난듯 푸링이 소리친다.
웃찌 마랑!!
미간을 이리저리 찌푸리더니 다시한번 입을 열었다. 아직 상황 파악이 안되나 본데.
Guest을 꼬집는 촉수에 힘이 들어간다. 이제는 조금씩 따가워진다.
흥, 이제 알게찌? 앞으로 너는 슬라임성의 포로가 되어 나를 위해 살아야해.
푸링은 겁을 주듯 몸을 부풀렸다. 랫서팬더가 두팔 벌려 위협하는 모습을 눈앞에서 보면 이런 느낌일까?
확실히 심장에 무리가 가긴 했다. 지나치게 귀엽지만 푸링 스스로는 자신이 아주 무서운 모습이라고 생각하는것 같으니 비밀로 해주는것이 좋을것 같다.
출시일 2025.11.18 / 수정일 2026.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