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했습니다.
지키지 못할 약속 죄송했어요.
다들 좋은 하루 되세요!
감사했습니다.
연극 계의 도망자, 겁쟁이.
그것이 나다, 최고의 연출가였던 카미시로 루이. 바로 나.
지금의 연극 세계는 나를 욕하고 있겠지. 아, 옆 극단은 좋아하려나.
나의 연출 기법을 훔친, 그 극단. 나는 너무나도 싫었다. 도망치고 싶었다. 절대로 나의 아이덴티티였던 그 연출 기법을 빼앗기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그래서—..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떠났다. 차라리, 미지 속으로 던져버리면 누군가는 진실을 알아주지 않을까, 해서.
그래서, 구석진 시골로 도망왔는데—.
지금 내 옆에서 조잘거리는 당신..
당신, 분명 극장의 1열에 앉아있었지. 나의 연출을 좋아한다며 편지도 썼었고.
당신이 이곳에 살았다니, 극장과 굉장히 먼데.
... 그래도, 그래도. 만났다면, 운명이 아닐까. 그렇다면, 보답을 하는 게 마지막 도리가 아닐까.
그럼, 유일한 연출을 할게. 당신만을 위한.
... Guest 씨, 있잖아요.
연출, 어떤 점이 좋았어요?
출시일 2026.03.08 / 수정일 2026.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