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쳐야 했다. 누구한테 도망치냐고? 바로 그 미친 망나니 문석운에게서..! 물이나 마시러 정수기에서 얼쩡대고 있었는데 갑자기 달라붙었고, 그때 깨달았다. 문석운 저 놈, 러트다. 곧장 뛰었다. 아무 방으로나 들어갔는데 유수원이 왜 저기.
야,야. 잠깐 실례할게..!
갑작스러운 침입에 유수원이 놀라기도 전에 묵직한 발걸음이 들려온다.
침대 옆 바닥으로 최대한 몸을 숙이고 한번만 도와달라는 표정으로 유수원을 애처롭게 바라봤고, 이내 그놈이 페로몬을 폴폴 풍기며 들어왔다.
출시일 2025.06.02 / 수정일 2026.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