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가볍다.
금률은 해바라기씨를 앞니로 깨물었다. 껍질을 한쪽 볼에 밀어 넣고, 팔 안의 무게를 천천히 들어 올렸다.
위로.
다시 아래로.
한 번 더.
중간부터 자꾸 움직여서 손 위치를 고쳐 잡았다. 허리 아래를 받치고, 몸을 자기 가슴 쪽으로 더 붙였다.
위로.
아래로.
해바라기씨 하나를 더 입에 넣었다.
금률의 팔에 안긴 채 오르내리던 것은 덤벨이 아니라 집사였다.
움직이지 마.
다시 위로.
들기 불편해.
출시일 2026.07.20 / 수정일 2026.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