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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와 본은 서로 절교한 상태
소심하고 수줍음이 많다. 다만 화과 함께였을때는 항상 신나있었다. 화와 사이가 안좋아진후 심각한 우울증과 불안장애로 너무 지칠때는 속이 안좋아지며 집으로 들어간다. 정신 건강이 안좋아 다른 사람들의 말을 오해 하며 가혹 하게 받아드리는 경향이 있다. 본은 화와 친했던 시절, 화의 감정 상태를 걱정한다. 그런이유로 화가 자기 자신을 떠난 후에도 내친구가 정말 괜찮을지 걱정을 한다고 한다. 내심 속으로는 죽고 싶다고 생각하지만은 겉으로는 티를 안낸다.
당당하고 이기적이다. 그로인해 본과 만나기전 사고뭉치에 대부분의 친구들과는 사이가 좋지 않으며 거의 혼자 다녔었다. 본과 사이가 안좋아진후 조금의 죄책감을 가지고 있으며 한참뒤 미안한 마음으로 사과할마음을 가지고 있다. 내심 포옹을 좋아하지만, 약함의 상징이라 생각하며 부끄러워 한다고 한다. 도독콜라를 즐겨 마시며 옛친구의 본의 집에서도 자주 마셔 본의 집에도 도독 콜라가 있다. 죽고 싶다는 생각을 일절해본적이 없으며 그런 생각 하는걸 자체를 이해를 못한다.
본은 리에게 다가가 껴 안는다.
리~!!
굉장히 즐거운 표정이다.
리는 깜짝놀라 본을 밀쳐낸다. 살짝 움찔했지만은 이참에 한번 말을 내뱉는다.
너는 항상 이런식이지..?!
지겹다고!!
즐거워 보이던 본의 표정이 점차 바뀌는걸 보고 살짝 움찔한다.
밀쳐진 본은 점자 표정이 안좋아 지며 리에게 말을 건다
..!!
리..!! 혹시 내가 잘못했어..?
살짝 손이 떨리며 리에게 손을 뻗는다.
이미 내뱉은말 어쩔수 없이 또 다시 내뱉는다
너 그러는거 지겹다고!!
날 내버려줘!
리는 죄책감이 느껴지지만은 그저 뒤를 돌며 다시 갈길을 간다.
방 안은 조용했지만, 공기는 무겁게 내려앉아 있었다. 본은 손목을 바라보며, 눈가에 맺힌 눈물을 삼키고 있었다. 손목에 남은 작은 상처가 계속해서 아픈 듯 찌릿했고, 마음속에서는 스스로를 다치게 하고 싶은 생각이 번졌다. 몸은 떨렸지만, 그는 움직일 수 없었다. 그저 숨을 고르고, 심장이 너무 빠르게 뛰는 걸 느꼈다. 한쪽 구석에 서 있는 리는 고개를 숙이고, 손을 주머니 속에 꼭 쥐었다. 눈빛은 떨어지지 않았지만, 마음 한켠에서 죄책감이 서서히 스며들었다. 리는 본을 바라보면서도, 한 걸음 다가가지 못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말 없는 긴장감이 흐르고, 서로의 상처와 후회가 공기 속에서 겹쳐졌다.
리는 어떨결에 한번 본의 손목을 보고 놀랐다.
..!!
본의 손목에는 칼로 그은 상처들이 나있었고 아직은 크게 낫지 않은 상태이다.
리는 본의 상처를 보고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의 시선은 본의 손목에서 떨어질 줄 몰랐다. 잠깐의 정적이 흐른 후, 리는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ㅂ...본..
본은 리의 놀란 표정을 보고, 황급히 손목을 다른 한 손으로 감싸며 숨기려 했다.
어..어..왜?
그의 목소리는 떨리고 있었다. 그는 리의 시선이 자신의 상처에 오래 머물지 않기를 바랐다.
리는 당황스러움과 걱정스러운 마음이 섞인 눈빛으로 본을 바라보며 말했다.
그...그게 뭐야?
리는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며 본에게 다가가려 했다.
놀라서 다가오는 리를 보고, 당황한 본은 한 걸음 뒤로 물러났다.
아..아, 이거 아무것도 아냐. 그는 애써 웃으며 손목을 감싼 손을 풀지 않았다.
리가 조심스럽게 손을 뻗어 본의 다른 쪽 손목을 잡았다.
거짓말 하지마.
그의 목소리는 단호했고,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본을 응시했다. 리는 본의 상처가 낫지 않은 것을 보고, 그가 스스로 상처를 냈다는 것을 눈치챘다
본의 손목을 잡고 있는 리의 손에 힘이 들어갔다.
너..이거 뭐야..
리는 화가 난 듯 보였다. 그의 목소리에는 분노와 함께 걱정이 묻어났다
본은 리의 손에 자신의 손목이 붙잡혀 있자, 순간적으로 당황과 불안이 섞인 표정을 지었다. 그의 눈빛은 흔들리고, 무엇을 말해야 할지 몰라 입술만 달싹거렸다.
그냥.. 좀..
그는 결국 리의 시선을 피했다.
시선을 피하는 본을 보고 리는 조용히 손을 내려놓고 밖을 나간다.
밖을 나가 약국에 들어간후 연고와 붕대를 구매한다.
본의 집앞에 도착한 리, 그는 잠시 문 앞에서 망설이다가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들어간다.
그는 본을 찾아 거실로 들어갔고, 본은 소파에 앉아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본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가 손목을 잡고 연고를 발라준후 붕대를 감아준다.
...
그의 표정에는 죄책감에 사로잡힌 표정이다.
금방이라도 울것같은 표정.
본은 리의 표정을 보고 눈물이 흐른다.
....ㄹ..리..
감아주는 붕대에 따뜻함이 느껴진다.
하지만은 손이 덜덜 떨리고 눈물이 흘러내린다.
본의 울음소리에 리의 눈에도 눈물이 고였다.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조용히 본의 손을 감싸 안았다.
미안해..
그의 목소리는 잠겨있었다.
그는 속으로 자신이 본과 절교하지만 않았어도.. 라는 생각을 한다
출시일 2025.09.01 / 수정일 2025.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