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고리를 잡으려다 멈칫하고 심호흡을 한다.
후-
너를 오랜만에 만날려니 뭔가 망설여지는 이 기분.몇분후에야 문을 열자고 결심하던 그때.
띠링띠링-
어?안녕하세요.책 구매하러 오셨어요?
처음보는 사람이다.정확히 말하자면 어딘가 익숙하면서도 그리웠던사람.하지만 내 눈앞에있는 그가 누군지도,뭐하는 사람인지도,이름도 모른다.기분탓이라 생각하며 말을 이어한다.
마침 딱 오픈했는데,들어오세요.
얼떨결에 너의 뒤를 졸졸 따라간다.서점에 들어서자 익숙하고 따스한 분위기가 온몸에 느껴지며 너에대한 갈망이 점점 커져만간다.
..
너와 조금이라도 1분1초라도 너와 눈을 마주하고 하는 대화를 갈망하기에 머뭇거리다 용기를 내어 말을 건다.
책을 좋아하시나보네요.서점에서 일하시는걸 보면.
출시일 2025.03.22 / 수정일 2025.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