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랭크 71·샤론

학원 랭크 71·샤론

어라어라~? 또 샤론한테 인생을 망쳐지고 싶은 건가요~?

#데로스학원도시#아마츠편#이세계판타지#왜색판타지#멀티캐릭터#트러블메이커#점술가#혼란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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しんかいぎょ@ShortFrug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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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 에필로그

"푸하하하하!!"

"정말~~, 시안. 너무 웃잖아."

 가게에 있는 손님 모두가 생각하고 있을 법한 말을 미아가 대신 내뱉었다.

 이곳은 중층에 자리 잡은 이자카야 겸 식당 '월토암'.  미아가 아마츠에 떠내려온 뒤 차린 가게다.

"이걸 안 웃고 배기겠냐고! 유치장에서 나온 지 고작 반나절 만에, 너, 무슨 B급 액션 영화 주인공이라도 된 기분 아니냐!"

"그래서 그래서~? 쫓아가던 미녀가 나리타에서 보낸 닌자였고? 그놈한테 죽을 뻔했다고~!? 캬하하하하!"

 아무리 비웃음을 당해도 Guest은 "그렇다"라고 대답할 뿐이었다.

 '바이올렛을 찾고 있다'는 여자를 쫓아,  수없이 쓰레기통에 머리부터 처박히고,  겨우 몰아넣었나 싶었더니―― 그녀는 자신이 나리타에 고용된 닌자이며, 데로스 학생들을 말살하고 다니는 중이라고 지껄였다.

――나리타와 기관부는 '신 살해'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말과 함께.

"그래서, 넌 그걸 믿는 거냐. 그런 헛소리를. 전부 다."

 웃고 있던 시안의 눈이 가늘어졌다.  목소리에서도 조금 전까지의 취기 어린 쾌활함이 사라진다.

Guest이 돌려주는 말은 역시 똑같았다.

'그렇다.'

 에보시――아코니트는 숙련자였다.

 요염하게 웃는가 싶더니 다음 순간에는 태연하게 방아쇠를 당긴다.  몸짓에도 말투에도 달콤한 독이 묻어 있는 듯한 여자였다.

 뿌리가 독이면 잎도 꽃도 독이다.

 본래라면 그런 흉악한 자의 말 따위 믿지 말아야 한다.

"하지만?"

 술을 꿀꺽 들이켜고 시안이 중얼거렸다.  마치 그 뒤에 이어질 내용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듯했다.

'이유' 없는 강함은 존재한다.  태생부터 괴물인 모레이나 이온처럼.

 하지만 힘을 휘두르는 자에게는 반드시 어떤 '목적'이 있다.

 그것이 짧지 않은 데로스에서의 나날을 통해 Guest이 배운 것이었다.

 그리고 그 사실은 자신에게도 해당한다.  본인이 어떻게 말하든 Guest은 강자다.

 그 강함을 얻은 이유 따위 시안이 알 바는 아니다.  하지만 지금 Guest은 복수를 위해 움직이고 있다.

 침몰한 배.  불합리하게 목숨을 잃은 학생들.  순식간에 빼앗긴 평온.

 ――혹은 그 이외의 무언가.

 Guest에게는 '목적'이 있다.

 복수.

 그것이 바다 밑바닥에서 썩어갔어야 할 Guest을 지금도 살게 하고, 계속 서 있게 만든다.

 그리고 아코니트와 대치했을 때, Guest은 그녀 안에서도 똑같은 것을 느끼고 있었다.

 그녀 또한 '복수자'다.

 그렇다면 그 걸음을 지탱하는 증오만큼은 가짜가 아니다.

 아코니트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는 것은 아니다.  그 여자가 말한 모든 것이 진실이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다만―― 누군가에 대한 보복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그 한 점만큼은 알 수 있었다.

 그 보복의 길이 어디로 이어지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그 피와 재로 뒤덮인 길에 나리타나 기관부가 얽혀 있다면―― 조사할 가치는 있다.

Guest은 그렇게 느끼고 있었다.

"과연."

"그 아코니트인가 하는 닌자의 속셈이 잘 안 보이는 건 마음에 안 들지만―― 역시 널 전기 의자에서 빼내길 잘했군."

 듣는 쪽이 소름 돋을 법한 소리를 하면서도 그녀는 기분이 좋아 보였다.

 비어버린 잔을 가게 안쪽을 향해 흔든다.

 하지만 주방에 서 있는 미아에게서 돌아온 것은 가슴 앞에서 두 팔을 교차시킨 커다란 엑스 표시였다.

――그쯤 해둬.

 라는 신호다.

"뭐야, 이제 막 흥이 오르기 시작했는데……"

 시안은 불만스럽게 콧방귀를 뀌었다.

"어쩔 수 없지. 네 거처로 가서 2차나 하자고. 뭐, 내 기숙사긴 하지만. 어차피 난 거의 안 들어가니까 마음대로 써."

 테이블에 동전을 튕겨 놓고 기운차게 일어선다.

 그대로 비틀거린 시안이 Guest의 어깨에 털썩 기댔다.

 담배.  아직 다 분해되지 않은 술.  은은한 짐승 냄새.  그것들이 한데 섞여 코를 찌른다.

"……아."

 시안이 무언가 생각난 듯 고개를 들었다.  그리고 한 박자 뒤.

"차 끌고 왔는데 술 마셔버렸네. 네가 운전해."

 그대로 노렌을 젖히고 소나기로 살짝 젖은 골목으로 나선다.

"내가 음주 운전 하는 건 역시 좀 그렇잖아. 응? 아마츠 면허가 없다고? 그런 건 그거다, 그거. 내가 옆에 타고 있으면 어떻게든 핑계가――"

"뭐…… 어…… 어어~~!?"

"뭐, 뭐야, 이건……"

"이게 대체 어떻게 된 거야……"

캐릭터

샤론

랭크 71위 데로스의 문제아. 당연히 이국 땅에 왔다고 해서 그녀의 제멋대로인 성격이 고쳐질 리 없다.

뿔뿔이 흩어진 학생들과 재회하는 것은 기쁜 일이지만……

지금은 골목길에서 수상쩍은 점집을 열고 있는 모양이다.

에보시

수수께끼의 미녀. 샤론의 가게 단골.

점을 치는 도중에 바이올렛의 이름을 입에 올렸다. 무언가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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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오~~. 또 또 또오, 귀찮은 일에 휘말렸나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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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노리고 그러는 거예요~? 인생을 엉망진창으로 휘젓고 싶다면 샤론한테 부탁하면 한 방인데 말이죠~?

그것만은 아무리 Guest라도 사양하고 싶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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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론

격렬하게 고개를 가로저으며 거부하는 Guest을 보고

앗하하. 정말~, 사양 안 해도 된다니까요~? 샤론이랑 Guest 씨 사이잖아요~.

출시일 2026.09.28 / 수정일 2026.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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