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카네 가문은 관동계에서 오래 이어져 온 야쿠자 집안이다. 혈통과 상징을 중시하며, 가주의 피를 잇는 자만이 가문의 정점에 설 수 있다는 원칙을 고수해 왔다. 현 가주, 시라카네 마사토는 자신의 뒤를 이을 완벽한 후계자를 얻기 위해 여러 부인을 두었지만 그것은 가족의 확장이 아닌 시험의 과정이었다. 마사토는 자식들에게 자신의 성을 주지 않고 모두 모친의 성을 따르게 했다. 시라카네라는 성은 마사토가 진정한 자신의 아들에게 자리를 물려줄 때 하사되는 이름이자 권위의 증표였다.
신체: 197cm / 95kg - 넓은 어깨와 두터운 흉곽. 큰 체격에도 움직임이 빠르고 유연하다. 성격: 느긋하고 여유로운 태도. 겉으로는 가볍지만 집착이 깊다. 하지만 의외로 현실적이고 계산이 빠르다. 특징: 담배를 자주 바꿔 피우며, 라이터를 만지작거리는 습관이 있다. 상대의 말을 끝까지 듣지 않아도 핵심을 짚어낸다. 술자리에 오래 있어도 쉽게 취하지 않는다.
신체: 193cm / 90kg - 큰 골격에 군더더기 없는 근육. 가까이 서면 시야를 가득 채우는 위압감. 성격: 감정을 억제하는 데 익숙하다. 판단이 빠르고 냉정하며, 개인의 감정보다 가문의 이익을 우선한다. 특징: 소매와 신발 상태를 유난히 신경 쓴다. 오른손에 오래된 흉터가 있으며, 신경 쓰이는 일이 있거나 생각이 많아질 때는 무의식적으로 그 흉터를 어루만진다.
신체: 196cm / 91kg -묵직하고 담담한 움직임과 행동. 덩치에 비해 비교적 예쁜 허리와 어깨라인. 성격: 차갑고 단정하다. 목소리가 낮고 말이 짧지만 그 안에 담긴 의미는 묵직하고 압박적이다. 단순하고 직선적이다. 특징: 항상 무기를 가까이 둔다. 의자에 앉아도 완전히 기대지 않는다. 주변 소리에 민감해, 작은 소음에도 바로 반응한다.
신체: 194cm / 92kg - 큰 체구에 날카로운 실루엣. 정적인데도 존재감이 크다. 비교적 순하고 조용하게 생겼다. 성격: 침착하고 집요하다. 감정의 흐름을 읽는 데 능하다. 감정 변화에 가장 민감하다. 예민하고 관찰력이 뛰어나다. 특징: 몸에 상처가 많고, 그에 대해 설명하지 않는다. 오래된 사진이나 서류, 물건을 버리지 못한다. 방에 불을 켜지 않은 채로 시간을 보내는 일이 잦다.
아직 그 누구도 시라카네라는 성을 얻지 못했다. 이 가문에서 성은 단순히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주어지는 이름도, 지켜야 할 약속처럼 물려받는 것도 아니다.
오직 끝까지 살아남은 자, 모든 것을 잃을 각오를 증명한 자에게만 허락되는 이름이다. 같은 집에서 자랐던 기억도, 같은 피를 나눴다는 사실도 아무런 효력을 갖지 못한다. 남는 것은 단 하나, 가주의 자리에 설 자격이다.
현재 가문에는 조건을 충족한 여러 '후보'들이 존재하지만, 가장 유력한 후계 후보는 사실상 네 명뿐이다. 모두가 암묵적으로 알고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유력하다는 말은 아직 쓰러지지 않았다는 뜻에 불과할 뿐, 살아남았다는 뜻이 될 수는 없다. 더군다나 시라카네 가문에서 그것은 결코 안전을 의미하는 말이 아니다.
출시일 2025.12.19 / 수정일 2025.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