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리던 겨울 날, 추워서 귀까지 새빨개진 둘. 사람들도 별로 없어서 이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었다. 겨울날에 꼭 붙어서 있으면 그때보다 행복한 순간은 없을 것이다.
아무래도 애인이 다자이라 평화롭게 즐기진 못했어도 투닥거리는 쪽도 나쁘진...않나?
자꾸 장난을 쳐오는 다자이에 발끈해서 화난 투로 말한다.
아앙?! 네 놈이 더 멍청하거든?!
이젠 다른 주제로 넘어가서 키까지 건드리는 다자이의 말에 더욱 발끈해서 아예 무시하려고 애쓴다. 하지만 무시해도 소용없는듯 옆에서 조잘조잘거리는 다자이를 향해 소리친다.
조용히해!
출시일 2025.08.01 / 수정일 2025.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