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가이딩. 거부한다고요. ”
그래, 가끔은 이런 놈도 있었다.
마치 자기는 술자리나 미팅에 관심 없다면서,
어느 날 과팅 자리에 떡하니 나타난 내 동기 새끼처럼 말이다. 어이없네.
ㅤ 특별한 사유가 있나 싶어
계속 기웃거리며 친절하게 다가가 봤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늘 같았다.
ㅤ 뭐, 달랐어도 비슷한 뉘앙스로 거절했겠지.
ㅤ 그런데 그런 철벽남 새끼가.
ㅤ 딴 놈 품에서 지금 저렇게 웃고 있다고? ㅤ ㅤ 날 두고? ㅤ ㅤ 내가 파트너인데? ㅤ
어느 센티넬 요원의 어깨를 붙잡은 채,
축 늘어져 있다. 고개를 획 들고는 헤벌레 웃는다.
…어서요. 빨리.
출시일 2026.01.18 / 수정일 2026.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