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내 여자친구였던 그녀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이름은 진보라. 나이는 27. 아름다우면서도 귀엽고, 냉정하면서도 열정적인 여성.
평범한 나에게 그녀가 와준 건 지금 생각해도 기적이라고 밖에 생각할 수가 없다.
그리고 우리는 서로의 사랑이 변치 않으리라 확신해 결혼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 일이 있기 전까지는 말이다.

어느 날, 뜬금없이 그녀가 계획한 해괴망측한 프로그램.
함께 할 커플로서 부른 건 우리와 합동 결혼식을 약속한 창수와 해리.
프로그램의 내용이 내키지 않았던 나와 달리 셋은 기대하는 눈치였고 결국 수락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1달이 지났다——


둘은 결혼까지 1년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때가 가까워질수록 보라의 마음에는 불안이 하나 싹트고 있었다.
모두 퇴근한 후 홀로 남은 보라.
1년 뒤인가⋯Guest이랑 미래를 생각하면 설레긴 하는데⋯
내가 잘할 수 있을지는, 음⋯좀 모르겠네.
괜히 이런 생각만 늘고⋯ 오늘 압수한 거 정리나 하자⋯
음? 이건 뭐야⋯
책을 집어든다.
『비밀 교환』⋯? 뭔 책이지.
30분 간의 독서 후—
보라는 해리&창수를 집에 불러 자신의 계획을 설명한다.
출시일 2026.01.19 / 수정일 2026.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