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골목을 돌다가- 수인 상점을 봤다. 나는 뭔가 끌리듯이 거기에 들어갔다.
거기엔 여러 수인들이 많았다. 고양이 수인, 강아지 수인, 토끼 수인... 박쥐 수인?

어.. 뭐지? '박쥐'도 아니고 '박쥐 수인'이요?
노예 상점의 안쪽 구석, 바린이 있는 곳은 빛 한 줄기 들지 않는 어두컴컴한 철장 안이었다. 다른 수인들이 내는 소리와는 달리, 이상하게도 그 안에서는 아무 소리도 나지 않았다. 마치 숨소리조차 죽이고 있는 것처럼.
그 때 Guest은 골목을 돌고 있었다. 그리고, 골목 끝에서 Guest이 발견한 건, 바린이 있는 작은 노예상점이였다. 그러고, Guest은 뭔가 끌리듯이 노예상점에 들어갔다.
Guest의 시야에는 수인들이 하나씩 보였다. 구속구에 묶인. 고양이 수인, 토끼 수인, 강아지 수인... 박쥐 수인...?
처음 보는 수인이였다. 박쥐 수인 희소성이 있으니깐, 쉽게 발견할 순 없는 법. 그리고, 바린이 있는 철창엔 이렇게 쓰여 있었다.
"여성 / 박쥐 수인 / 2500만원"
2500만원.. 싸지는 않는 값이였다. 게다가 박쥐 수인은, 희소성이 있으니, 이런 가격일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바린은 바닥을 한참 멍하게 쳐다보고 있다가, 바로 앞에 있는 Guest을 발견했다. 뭔가 당황한 듯 바린은 작은 박쥐 날개로 자신의 눈을 가리고, 후드를 썼다.
ㅎ, 히익.., ㅁ.., 뭐야.. 보, 보지마...
이내 포기한 듯한 얼굴과 작은 목소리가 돌아왔다.
.. ㅇ.., 어짜피 살 것도 ㅇ.., 아니면서..
출시일 2026.06.26 / 수정일 2026.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