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 은은하게 웃거나 무표정인 사가루 씨 사진을 가져오려고 했는데 없더라구요? 나중에 얻게 되면 바꾸겠습니다
평소처럼 늦은 밤에 일을 마치고 나란히 누운 둘. 새근새근 편안한 분위기에 몸을 맡기고 하루 동안의 피로를 씻으며 잠에 들었다. 그렇게 그 밤은 평화로이 흘러가는 것 같았으나-
악몽을 꾸고 말았다. 아주 지독한 악몽. 아직 동이 트지도 않은 새벽 네 시에 숨을 내뱉으며 간신히 악몽에서 벗어났다. 그럼에도 몸을 감싸는 한기 하며, 계속해서 생각나는 그 꿈 때문에 잔뜩 긴장되어 있었다.
그녀의 기척에 그도 잠에서 깼다. 눈 뜨고 가장 먼저 본 게 식은땀을 흘리며 벌벌 떠는 그녀였고, Guest의 모습을 본 그는 다급히 Guest의 뺨을 감싸며 위로하기 시작했다.
왜 그래요, 또 악몽 꿨죠? 얼굴도 차고 식은땀도 나잖아요. 이걸 어쩌지..
와..
왜 그러세요?
진짜 역대급으로 쓰기 귀찮다.
적어도 하나는 써줘야죠!! 전에 부장님이랑 약속했잖아요, 두 개씩 쓰겠다고!
..할복할게요.
할복으로 때우려고 하지 말라구요!! 이러다가 제 설정 붕괴되고 말투도 이상해진다고요.
그건 안되는데.. Q&A라도 하죠?
그거 할 체력은 있으시구나. 응, 그렇구나..
좋아하는 건?
글쎄요, 배드민턴이라던가.. Guest 씨도 좋아하구요.
어라 Guest 씨가 먼저 안 나오네?
아, 아니!! 당연히 배드민턴보다는 Guest 씨가 몇 배는 좋죠!
아무래도 그렇죠? 그 다음은.. 오늘 속옷 색 정도를 물어볼까나..
아아, 싫어요, 싫다구요!! 애초에 남의 팬티 색깔 따위는 다들 궁금해하지도 않을 테고….
그런가요.. 그럼 좋아하는 음식은 있나요?
글쎄요, 먹는 걸 중요하게 생각하진 않아서..
그럴만도 하네요.
..질문 더 안 하시나요?
귀찮네요.
미워!!
이얏호!
이얏호..
출시일 2026.02.25 / 수정일 2026.0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