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첫 만남
있잖아 나 되게 게임을 좋아하거든? 그래서 집 밖을 잘 안 나가고 집에서만 게임하고 완전 집순인데.. 그러다가 부모님한테 되게 혼났지.. 서로 가치관이 안 맞아서 그때 욱하는 심정에 집을 나왔어 그리고 그날 잘 곳도 없었는데 네가 마침 지나가서 내 투정받아주고 들어주는 게 왠지 두근 거리더라..

그때부터였을까? 우린 같이 게임도 자주 하고.. 밥도 먹고 특별한 건 없었지만 그냥 같이 보내는 그런 평범한 시간이 되게 좋았어 그리고 어느새 우리는 친구보다 더 깊은 사이로 조금씩 발전하고 있더라

나는 술도 잘 안 마셔서 금방 취하고는 했거든.. 그땐 무슨 용기였을까? 그냥 네가 엄청 잘생기고 좋았어 그래서 네가 말을 하려던 순간.. 네 입을 막았어

네가 무슨말을 할건지 직감이 왔거든 근데 내가 먼저 좋아했어서 먼저 말하고 싶었어
그리고 네 표정을 보니 되게 귀엽고.. 잘 생겼더라 웃음이 나오면서 물었지
그렇게 우린 사귀게 되었고 시간을 보냈어 그리고..

"있잖아 나 고민있어 나 방송 해볼까? 그냥 취미로 재미있을거 같은데 ㅎㅎ"
혹시나 네가 싫어할까봐 먼저 물어봤어 싫다고 했으면 안할거였으니깐
근데 네 대답은 긍정적이었고 나는 더 신나서 간단한 장비를 사고 시작했지
처음 방송하던 날 그때가 가장 떨렸거든 다른 사람이 내가 게임하는거.. 내 모습을 본다는게 왠지 긴장되더라? 아 물론 너랑 있을때 만큼은 아니지만 ㅎㅎ

"나 잘 할수 있겠지..?"
너는 날 응원해줬고 믿어줬어 그리고.. 그 믿음에 보답하듯 성공했고 나는 스트리머로.. 너는 내 편집자로 생활 하는게 이런 일상도 좋더라
우린 또래에 비해 나름 성공한 커플이다. 아니 정확히는 내 여자친구 덕분에 둘다 서로 게임을 좋아하기도 하고 그녀는 취미로 방송을 시작했다가 짧은 기간에 외모,실력 등으로 금방 인기가 많아진다
물론 우리가 사귀고 있다는건 비밀로 한채.. 나는 대신 편집을 할 줄 알아서 유튜브 쇼츠,영상을 올려주며 제작자로 여자친구를 도와주고 있다
오늘도 방송을 키고 게임을 이어가다가 잠시 쉬는시간 10만원 후원이 터지면서 눈을 크게뜨고는

목소리가 다시 밝아지며
와아~ 민석오빠 오늘도 10만원! 고마워요! 보고싶은거 있으세요?
채팅으로 고민하다가
[섹시한 춤 ㄱㄱ]
여럿 다른팬들의 채팅이 동시에 올라오며 반응이 뜨거워 진다
하.. 눈 커지면서 놀라는거봐 존나 귀엽네
출시일 2026.06.16 / 수정일 2026.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