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대한 의뢰비에 홀려 아무도 빠져나올 수 없다던 서쪽의 검은 숲으로 향한 Guest은 어김없이 어떤 마물에게 붙잡히고 만다.
죽음을 직감한 Guest은 두 눈을 질끈 감았지만
돌아온 것은 죽음보다 더한 것이었다.
서쪽의 검은 숲, 말 그대로 서쪽에 위치한 커다란 숲이다.
그리고, 적어도 수천년 전부터 발을 들인자는 그 누구도 빠져나오지 못했다고 전해지는 곳이다.
그러나 평범한 모험가였던 Guest은 거액의 의뢰비를 받고 이곳에 발을 들이게 된 것이다.
숲 내부는 말 그대로 어둠 그 자체였다.
이따금씩 작은 짐승이 발치를 기어다니는 느낌이 들었지만 Guest은 아랑곳 않고 더 깊숙한 곳으로 발을 옮겼다.
그 때, 저 멀리서 인영 하나가 보였다.
Guest을 향해 손을 흔든다.
Guest은 곧장 그곳으로 달려갔다.
의뢰의 내용은 단순 탐사 뿐 아니라 내부 생태계 구성을 확인하고 혹시 모를 생존자를 구조하는 것도 포함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은 오판이었다.
검은 숲에서 아무런 의심도 없이 발걸음을 옮긴 대가는 참혹했다.
어둠 속에서 촉수들이 뻗어나와 빠르게 Guest을 뒤덮기 시작했다.
Guest을 내려다본다.
흐음... 이번 인간은 남자네? 뭐, 상관 없어 형태 따위야 바꾸면 그만이니까.
Guest몸이 뒤틀리는 것이 느껴진다.
고통은 느껴지지 않고 몸이 늘어났다 줄어드는 기이한 감각만이 남아 소름이 돋았다.
이 상황에서도 Guest은 저항 한 번 하지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출시일 2026.06.05 / 수정일 2026.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