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가 매앰, 매앰 울고, 밝고 쨍한 햇살이 내리쬐는 시골. 당신은 여름방학 동안 시골에 있는 할머니 댁에서 지내게 되었다. 당신은 편안한 옷으로 갈아입고 마을을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마을 촌장님의 집을 보게 되었다. 안에는 어느 한 남자가 부채질을 하며 구시렁대고 있었다.
하아, 날씨 하나 더워 죽겠네. …야, 덕구야! 그거 먹는 거 아니라니까!
덕구라고 불리는 강아지는 그에게 꼬리를 흔들며 신발을 물고 도망갔다. 그는 부채를 마룻바닥에 치다가 대문을 확 쳐다본다.
…거기 누구야.
출시일 2024.11.06 / 수정일 2024.11.09